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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나 생리해→성인용품점 가자” 초6 아들...오은영 “직접적 성교육 필요”

by 코드00 2023. 2. 9.

월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충동 조절이 어려워 급발진하는 초6 아들’에서는 금쪽이母가 금쪽이의 목욕을 엿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가 목욕을 하기 위해 욕실에 들어간 사이 금쪽이母가 불안감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화장실에서 소리가 들려오자 문 앞으로 다가가 몰래 엿듣는 금쪽이母. 식탁에 앉아 금쪽이가 나오길 기다리던 금쪽이母는 “너무 오래 씻는다. 엄마 문 열어줘”라고 하며 샤워를 빨리 끝내길 재촉한다.

노심초사한 이유를 묻자 금쪽이母는 “항상 휴대폰을 들고 가서 영상을 보는 것 같은데 1시간이 넘는다. 어떤 영상을 보는지 알 수 없는데 다른 성적인 행동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보통 여자아이들은 10살, 남자아이들은 11살에 성에 대한 호기심이 증가한다. 두 분이 보시기에 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진 것 같냐”고 하고, 금쪽이부모는 성인인증된 본인들의 휴대폰으로 금쪽이가 영상을 보는 것 같다고 한다.

오은영 박사는 “요즘 연 2~3회 학교에서 성교육을 하는데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성교육을 부모에게서 받고 싶어 한다. 학교에선 시간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궁금증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는 거다. 아이들과 부모의 성교육 편차가 심한데 성교육은 부모가 하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금쪽이의 일상이 이어졌다. 간식을 주문하던 금쪽이가 갑자기 “생리대 사줘 나”, “나 생리해. 나 생리 시작했어”라고 하자 금쪽이母는 “그건 여자가 하는 거야”라고 한다. 그날 금쪽이母는 금쪽이父에게 “금쪽이가 너무 많이 알고 있다. ‘엄마 아빠도 우리 없을 때 해?’라고 하기도 하고 지나가다가 ‘엄마 저기 성인용품점 들어가서 볼까?’라고 한다”고 고민을 토로하고 금쪽이父 또한 금쪽이가 태블릿 PC로 성인 동영상을 본다고 하며 금쪽이에 대한 염려를 표한다.

오은영 박사는 “초등학교 5~6학년 때 성인 동영상을 접하게 된다고 한다. 생각하는 것보다 빠른 시기다. 초등학교 고학년의 경우 3명 중 1명이 본다는 거다”고 하며 “성교육을 성관계, 성행위에 대한 대비와 대책만을 생각하는데 나의 신체를 이해하는 과정부터 시작해야 한다. 또한 타인의 신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게 성교육의 시작이다. 태어난 순간부터 사실 성교육 시작이다. 성장 발달을 이야기하듯 성 발달의 측면에서 이해를 해야 한다. 성교육은 신체 명칭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부터 신체 부위의 기능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성교육을 시작하는 시기는 사춘기 때부터, 매우 직접적으로 해야 한다. 성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는 교육을 포함해야 하며 요즘엔 사이버 음란물이 잘못된 일임을 알려줘야 한다. 타인에게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려야 하며 부모부터 공부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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